일본식 꼬치구이 전문점 이태원 문타로

이태원은 서울 속의 다른 나라와 같은 이질감 느껴지는 동네다.
촌스러운 폰트의 간판과 지나다니는 외국인들을 보면 마치 외국의 한인타운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평범하지 않은 과거를 지니고 있는만큼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집도 많다.

시원한 아사히 생맥주꼬치가 먹고 싶다면 문타로를 추천한다.
넓은 공간이 아니라서 일찍 가거나 예약을 해야 기다리지 않고 편안하게 자리할 수 있다.

안주 메뉴판이다. 
꼬치를 좋아한다면 5종 세트나 10종 세트로 주문해서 마음에 드는 여러 꼬치를 맛보는 것도 좋다.

일본식 꼬치구이 전문점이다보니 다양한 일본 술이 마련되어 있다.
이런 곳에 와서 병맥주를 마시는 것은 비추. 최소한 아사히 생맥주를 마셔줘야 "아~ 목구멍에 뭐가 좀 넘어갔구나"할 수 있겠다.

주문을 하면 주방에서 바로 꼬치를 구워준다.
즉석에서 굽는거라 주문이 밀리거나 손님이 많으면 늦어질 수 있으니 느긋하게 기다리자.

아~ 보기만 해도 감동이다.
포근하게 느껴지는 부드러운 거품이 아사히 생맥주의 부드러운 목넘김과 잘 어울린다.
톡 쏘는 칼칼함 보다는  기네스나 아사히 맥주 같이 부드러움을 더 좋아한다.

나왔다!
아~ 감동이다. 베이컨에 쌓인 방울 토마토가 탱글탱글하니 그 새콤 짭쪼롬한 맛은... 올레~

바닥에 딸린 양배추도 괜찮은 맥주 안주다.
팽이버섯 말이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인 내가 아주 좋아하는 꼬치다.

늦은 시간 맥주와 맥주와 꼬치라니 살 찌는 소리가 5.1채널 돌비 서라운드 스테레오로 들리지만 어찌하랴.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닌 것을.

찾아가기는 쉽다.

지하철로 가려면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로 나온 다음 쭉 걸어가서 제일기획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면 된다. 자동차로 간다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보통 가게 앞 도로에 세운다. 주말 밤에만 갔는데, 가게 앞 도로에 자리가 어느 정도 있다. 평일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주변 교통 사정으로 짐작하면 꽤 힘들 것 같다.

- TheDAZ

by 다즈 | 2009/10/31 15:02 | 흥미진진 라이프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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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altdoll at 2009/11/01 19:46
와~ 땡기네요..ㅋ
Commented by 다즈 at 2009/11/01 23:31
크큭.. 사람 붐비는 것 빼고는 최고!
Commented by 해싸뤼 at 2009/11/08 00:52
꿀꺽.
Commented by 다즈 at 2009/11/08 01:51
꼬치도 꼬치지만, 아사히 생맥주가...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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